Pauli effect
https://en.wikipedia.org/wiki/Pauli_effect
파울리효과는 파울리(WolfgangPauli)의 동료였던 실험물리학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던 현상이었다. 멀쩡하던 실험이, 파울리만 나타나면 이상한 결과가 나오거나, 심지어 실험 도구가 깨지곤 했던 것이다. 함부르크 대학의 유명한 실험물리학자 오토 스턴은 파울리와 할 말이 있으면 실험실 문을 닫고 파울리를 바깥에 세워놓은 채 이야기를 하기까지 했다.
가모브는 이것을 실험에 서툰 이론물리학자의 성향 때문이라고 하면서, 실험실에 들어서기만 해도 반드시 무언가가 깨졌던 파울리야말로 대단히 훌륭한 이론물리학자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파울리효과의 가장 극적인 형태는 다음과 같다.
괴팅겐 대학 물리학과의 야메스 프랑크(James Franck) 교수 실험실에서, 어느날 아무도 없는 빈 방이었음에도 실험 도구들이 깨지는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프랑크가 이 일을 농담조로 취리히에 있는 파울리에게 써 보냈더니, 며칠 후 덴마크의 우표가 붙은 봉투에 든 회답이 왔다. 파울리가 말하기를 그는 마침 보어를 방문하고 있었는데 프랑크의 실험실에서 발생한 문제의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시각에 그가 타고 있었던 열차가 괴팅겐 정거장에서 몇 분간 정차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NoSmoke)